우리 학교에서 여러명 학생이 진달래 마을의 고마운 후원으로 착실히 학업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그중에 김군학생과 리경령학생은 여러분들의 혜택을 받아 이미 중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진학했으며 현재 고상학생과 김해영학생이 후원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도 가정경제상황때문에 휴학의 위기에 처한 학생에게 도움을 주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신청을 부탁드려봅니다.
학생상황:
이름: 최연진 (녀학생)
생일: 1996년 1월 28일
학교: 흑룡강성 가목사시 조선족 중학교 초중 3학년
고향: 흑룡강성 가목사시 망강진 신합촌 (농촌호구)
연계전화: 15645492248 (할머니 핸드폰) (집전화 없음.)
가정상황:
최연진 학생이 겨우 한돐이 되였을때 엄마와 아빠는 갈라지고 아빠는 어디론지 사라져버렸답니다. 여직껏 생활비, 애 양육비도 한푼 부치지 않고 전혀 소식이 없답니다. 연진이는 어려서부터 아빠얼굴을 전혀 모르고 아빠없는 아이로 엄마품에서 불쌍하게 자랐습니다. 소학교는 신합촌학교에서 다니고 농촌에 중학교가 없으니 초중1학년부터는 우리 학교로 오게 되였습니다. 지금은 학교옆에 조그마한 세집을 잡고 엄마와 외할머니 세식구가 살고 있습니다.
엄마는 젊었을때 다친 허리때문에 거의 일을 못하시고 외할머님께서 밥짓는 등 가정살림을 도맡아하신다고 합니다. 하지만 65세난 외할머니도 년세가 많아지면서 차츰 여러가지 병이 도지지만 돈 때문에 약도 제대로 쓰지 못하고 계신다고 합니다. 한국에 계시는 외삼촌이 생활비를 좀씩 보태주고 학교에서 연진이의 학비를 거의 면감하면서 연진이가 근근득식으로 공부를 견지하고 있습니다.
초중을 졸업하고는 공부를 그만둘지도 모르겠다는 연진이의 말에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이제 15살밖에 안되는 어린 소녀가 가정의 중임을 떠메야 한다니….. 이렇게 어린애가 사회에 나가서 어디서 무얼 하며 어떻게 돈을 벌지?....... 가난이 준 특별한 선물인지 연진이는 또래애들보다 훨씬 성숙되고 셈이 들었으며 말도 제법 어른스럽게 하면서 가난때문에 고생하시는 엄마 할머님께 꼭 돈을 벌어서 효도하고 싶다고 합니다.
반주임 선생님평가:
연진이는 비록 가정생활이 곤난하여 용돈이란걸 거의 모르고 살지만 항상 소박하고 옷차림이 단정하고 깨끗합니다. 공부에 무척 노력하고 성적도 우수합니다. 날마다 항상 밝은 웃음으로 친구들을 대하고 성격이 활달하며 다른 친구들의 어려움을 잘 도와주군 해서 선생님과 친구들의 사랑을 받는 훌륭한 학생입니다.
전경자
여러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2010-10-28 15:49:17
소양강
참으로 딱한 사정입니다.
사진을 보니 웬지 어두워보이 연진이, 초중을 졸업하고 학교를 그만두겠다는 생각을 하는것 보면 참으로 철들고 생각이 많은 같습니다.
연진이가 고중도 진학하고 대학도 다닐수 있게 진달래마을이 힘이 되어주었으면 합니다.
연진학생, 학업을 끝까지 견지하길 바랍니다. 힘내세요~